[앵커]<br />어젯밤 경기도 일산에 있는 도로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솟구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난방 용수가 흐르는 배관에 균열이 생겨 섭씨 100도짜리 물이 뿜어져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최원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기도 일산 백석역 인근 도로 방향에 뿌연 수증기가 가득합니다.<br /><br />땅밑에 묻힌 지름 200mm 배관에 균열이 생기면서 도로를 뚫고 올라온 겁니다.<br /><br />균열 지점 주변 도로와 인도에는 접근을 막는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배관이 시작되는 곳은 지역 난방시설입니다.<br /><br />시설에서 데워진 100도가량 물이 이렇게 온천처럼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근에 있는 지역난방공사 온수 탱크에서 갓 나온 난방용수라 아스팔트를 뚫고 솟을 만큼 압력이 셌습니다.<br /><br />복구 작업을 위해 난방공사 관계자들이 확인해보니, 일산 신도시가 만들어질 때 묻힌 30년 가까이 된 배관이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[지역난방공사 관계자 : 장기 사용한 노후 배관에 피로도가 쌓여서. (몇 년이나 됐나요?) 30년쯤.]<br /><br />도로 한쪽 방향이 통제됐지만, 이용 차량이 많지 않아 큰 혼잡을 빚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균열 부분이 넓지 않아 난방 용수 공급에도 차질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지역난방공사는 중장비로 도로 표면을 걷어내고 배관을 바꾸는 데 적어도 이틀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원석[choiws888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607564671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